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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창] 신의현, 패럴림픽 첫 금메달 도전

이명노 2018-03-10 06:59:12




우리나라는 동계 패럴림픽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는데요.

오늘(10일) 바이애슬론에서 신의현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.

이명노 기자입니다.



왼쪽 폴을 이용해 빠르게 내리막길을 내려온 신의현이 힘차게 설원 위를 질주합니다.

설원 위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.

오늘 7.5km 좌식경기에 출전하는 신의현은 이 종목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.

지난달 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월등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데다,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.

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,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평소 운동 마니아로 3년 전 노르딕스키에 입문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습니다.

[신의현/노르딕스키 국가대표]
"올림픽에 꿈이 생기더라고요. 운동을 시작하니까. 농구하고 하키하고 핸드사이클했던 것이 도움이 됐어요."

컨디션 조절차 짧게 훈련을 소화한 신의현은 오늘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한국의 사상 첫 패럴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.

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해온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은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.

이번 대회에서는 신의현 외에도 세계랭킹 3위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결승 진출과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, 올림픽 열풍을 잇겠다는 포부를 밝힌 휠체어 컬링팀도 밴쿠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.

MBC뉴스 이명노입니다.